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솔라캣입니다.
오늘은 영화 이탈리안 잡(2003) 리뷰입니다.
오늘도 유달리,
뇌보다는 척수가 쓰는 리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영화 리뷰 - 이탈리안 잡(2003)
이탈리안 잡은,
오션즈 일레븐 시리즈나 분노의 질주 시리즈 같은,
더 악한 악인의 재산을 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드림팀 털이범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1969년 영국 영화 이탈리안 잡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프로페셔널 금고털이 존 브리저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지역 폭력배들의 금고를 털기 위한 드림팀을 모아 옵니다.
개인적으론 젊은 모습의 제이슨 스타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존 브리저.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딸 속 썩이는 아버지라니 엄청납니다.
어떤 면에선 플래그를 세웠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겐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다 믿어라. 그러나 그 속의 악은 믿지 마라."
명언스러워 보이는 말,
이 말을 하필 배신할 캐릭터에게 하는데요,
마치 그가 배신할 것을 아는 것처럼 플래그를 또 세웁니다.
영화 속에서 두꺼운 노트북을 이용한 하이테크 털이 모습이 나오는데요,
요즘 게이밍 노트북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을 해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적 허용이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털이범 드림팀이라서 그런지 놀라운 양동 전술을 구사합니다.
그나마 기포가 올라오는 스쿠바 방식이라 저는 살짝 아쉬웠는데요,
요즘 특수부대는 기포가 안 나오는 특수 폐쇄회로장치를 씁니다.
다행히도 베니스의 경찰들은 위를 쳐다보느라,
아무 일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잘 털었나 싶었는데, 배신자 한 명이 모두 먹고 도망가며,
그 와중에 존 브리저가 죽습니다.
또 권총 한손파지.
배신자에 걸맞은 갱스터 그립 같습니다.
그래도 팀원들은 뭔가 의적(조폭들의 금을 터는)의 면모가 있는데 반해,
그들은 배신하는 더 나쁜 캐릭터라서 그런지,
뒤처리를 굉장히 흐지부지합니다.
팀원들이 차를 물속에 다이빙시키는데요,
그 차 위에 대고 총을 막 쏘다가,
자기가 아까 쏜 존의 시체 하나 올라오니까 그냥 갑니다.
물론 배신자가 냉철하고 체계적이어서,
저 차에다 대고 대전차 미사일을 쏘거나 했다면,
주인공들에게 회생의 여지는 없었겠지요.
1년 후
시간은 지나 샌프란 시스코.
딸은 아버지의 금고털이의 재능을 좋은 쪽으로 살려,
금고 전문가가 됩니다.
가끔은 미국 정부 요원들도 못 따는 금고를 돈 받고 따 주기도 하는데요,
재능을 곱게 잘 살린 예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감으로 금고를 여는 옛날 감성 넘치는 장인 타입이라면,
딸은 온갖 하이테크 기기를 사용하는 첨단 전문가 스타일입니다.
마치 예전 실과 추만으로 수평을 잡고 도배를 했던 옛 장인분들과,
요즘엔 레이저기기로 수평을 맞추는 현대 도배 전문가분들이 연상되었습니다.
배신자의 위치가 파악되면서,
과거의 드림팀에 딸까지 합류하면서 스토리가 본격적이 됩니다.
그런데 여자 잔뜩 꼬시는 바람둥이 역을 제이슨 스타뎀이 하니,
저는 좀 와닿지 않았습니다.
영화 A팀에서 The Face역을 맡을 브레들리쿠퍼같은 얼굴이면야 이해하지만,
액션스타 마쵸맨인 그는 좀 미스매치가 아닌가 생각도 들었네요.
배신자의 금을 털기 위해,
엄청나게 체계적인 여러 가지 훈련을 하는 모습은,
특수부대들이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해,
실 작전에 투입되기 전에 무한히도 하는 훈련을 방불케 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배신자의 금을 다시 털어내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영화 이탈리안 잡이었습니다"
영화 총평
옛날 영화라서 그런가 호흡이 루즈한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확 집중을 끌어내는 무언가가 좀 부족했습니다.
영화 중후반 가기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많이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화 내에서,
캐릭터들이 틈틈이 드립들을 던지는데요,
각각의 위트가 취향에 맞는다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라이맥스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영화는,
무료영화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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