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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1권(무료) 리뷰

☆★쏠라캣★☆ 2021. 11. 21. 16:05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1권(무료) 리뷰

입니다.

오래간만에 웹소설 무료 부분 읽으니 재미있네요.

오늘도 뇌와 척수가 따로 노는 리뷰, 바로 시작합니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1부 1권 무료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1권 (무료) 리뷰

 

장르: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물, 성좌물(인격신들이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 느낌으로 현실에 빼꼼 빼꼼 하며 참여하는 장르)

 

작가: 싱숑 ("싱" 과 "숑", 부부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

 

연재 상태: 일단 완결 상태. 추가적으로 에필로그만 남기고 있는 듯합니다.

 

연재처: 초록창, 문피아 (초록창이 문피아를 합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줄거리 (내지 오프닝)

 

내 이름은 김"독자".

독하게 살라고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중학교 때부터 직장인까지 나와 함께한 장편 판타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줄여서 "멸살법"이 완결되었다.

 

10년판 평균 조회수 1.9회,

평균 댓글 수 1.08개의 소설.

 

오로지 나를 위해 10여 년간이나 연재해준 것과 다름없는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했다. 이야기의 끝을 보는 허탈함과 충만감 속에서, 진심을 담아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답글을 쓴다.

 

'지루한 설명 구간만 참아내면 참 재미있는 소설인데'라고 생각하며 추천글도 써보지만,

"지능안티 ㄴㄴ"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는 소리만 듣고 왠지 작가님께 누가 된듯하여 얼굴만 뻘게진다.

 

그러던 중 난데없이 작가님의 메시지를 받는 나.

덕분에 어떤 공모전에 당선되어 고맙다면서,

"유료화"는 내일부터 된다면서 감사로 특별한 선물을 보내준다고 한다.

 

작가님이 말해준 시간에 시작된 "유료화"는,

갑자기 온 세상에 들리는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다.

 

[무료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메인 시나리오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료화"는,

"이 세계"를,

 

"내 인생의 장르"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나만 보던 웹소설.

그 소설이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이야기의 전부를 아는 유일한 "독자"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감상

= 재미있다! 과연 문피아 킬러 콘텐츠

인터넷 게임, 인터넷 스트리밍, 그리고 현대 판타지에 익숙한 분이라면 숨도 안 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문피아의 킬러 콘텐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이런 책을 읽으니 재미있네요. 역시 놀이를 제대로 즐기는 법은 꾹 참다가 탑티어들만 골라 즐기는 것인가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추가 구매를 고려했지만 자금사정이 좀 더 넉넉해진 뒤에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독자"를 통한 워드 펀("독자"는  독한 사람, 그리고 Reader 도 되죠) 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초반 오프닝에서는 일본 라이트 노벨(이하 라노벨) "오버로드"속 주인공이 연상되었습니다.

[성좌(GOD)들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답답해합니다.] 등의 시스템 묘사에서는 소위  성좌물의 효시인 문피아 웹소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이하 "튜토리얼") 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튜토리얼"은 워낙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임에 반해, "전독시"는 그에 비해선 훨씬 꿈도 희망도 많아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실이 마치 게임처럼 되어버렸다는 점에서는 라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의 느낌이,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신의 계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튜토리얼"의 향기가 났습니다.

김독자가 성좌들의 이름을 보고 누구의 후원을 받을까 고민하는 장면에선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새로운 각도로 워드 펀과 잘 섞어 푼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인공 집단 - 파티원- 의 구성은 왕도적인 구성, J.R.R. 톨킨 때부터 내려오는, 게임 던전 앤 드래곤스의 구성 =탱커, 벨런스형, 딜러, 척후의 모양새로 친숙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일행 중에 "질 나쁜 부장"이라는 악질 고구마 캐릭터를 집어넣어 갑갑하면서도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동양의 도깨비가 신들의 세계에서 스트리머인 점도 좋은 "낯설게 하기"의 효과를 느꼈습니다.

 

1인칭으로 서술할 때 잘못하면 설명맨이 되어 늘어지기 쉬운데, 적절히 김독자 혼자 알면서, 쉴 틈 없이 계속 진행되는 이벤트로 균형을 잡아내는 싱숑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억지로 만들어보는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단점

굳이 억지로 단점을 만들어 보자면 쉬지 않고 몰려드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짐없는 수험교재는 장점도 단점도 "빠짐이 없다"이듯,

쉬지 않고 진행되는 이벤트는, 비록 1인칭의 루스 함을 잡아준다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결국 독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또한 농담으로 단점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김독자의 저 미모로 단순한 회사원일 수 없다"입니다.

무료 1권 후반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김독자 일러스트와 전독시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김독자를 경국의 미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김독자가 지금까지 평범한 회사원으로 사는 것 자체에 약간의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판타지 소설에 친숙하다.

웹소설에 친숙하다.(사실 전독시는 문피아 1 티어 킬러 콘텐츠입니다.)

일본 웹소설(라이트노벨)에 친숙하다.

애니메이션에 친숙하다.

아프리카 TV, 유튜브, 트위치, 스트리머에 익숙하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이런 분께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판타지 소설과 친하지 않다.

웹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라이트노벨(일본 웹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애니메이션과 친하지 않다.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스트리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아무래도 웹소설 소비자층 자체가 위 목록들 자체에 굉장히 친숙한 만큼,

위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마치 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실 것이라,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해서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1권 (무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독자 여러분 행복하고 건강히 주말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구독, 하트,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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