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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03)(완)

☆★쏠라캣★☆ 2021. 12. 19. 15:36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03)(완)

입니다.

조금만 더 봐야지 했는데 끝까지 다 보게 되었네요.

 

이전과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논어 본문을 파란색으로 표시해놓았습니다.

시작해 보겠습니다.

 

공자왈

 

논어

제11편, 선진에서 계속

21.

자로가 여쭈었다. "들으면 곧바로 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형이 살아 계신데 어찌 듣고 행할 수 있겠는가?"

 

염유가 여쭈었다. "들으면 곧바로 행해야 합니까?"

공자왈, "들으면 곧바로 행해야 한다."

 

공서화가 여쭈었다. "유가 '들으면 곧바로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아버지와 형이 계시다.' 하시고, 구가 '들으면 곧장 행해야 합니까?'하고 묻자 '들으면 곧바로 행해야 한다.' 하시니 의심스러워 감히 여쭙니다."

 

자왈, "구는 물러서 있기 때문에 나아하게 한 것이고, 유는 사람을 이기려고 하여 물러서게 한 것이다."

 

곧이곧대로 지식을 받아들이고 행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의 때와 상황에 맞춰 지식을 받아들이고 유연히 실행해야 하는 것 또한 역시 중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12편 안연

5.

사마우가 근심하여 말했다. "남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에게만 없습니다."

자하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 죽고 사는 것은 운명이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군자가 공경하는 마음으로 잘못이 없도록 노력하며, 남과 사귈 때에 공손히 예를 지키면, 천하의 모든 사람과 형제가 되니, 군자가 어찌 형제가 없다고 걱정합니까?"

 

22.

번지가 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지혜에 대해 여쭙자 공자왈, "사람을 아는 것이다."

 

논어를 단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仁)"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도, "예"도, 논어에서 나오는 모든 행동들은 결국 이 "인"을 이루기 위한 것들이라 봅니다.

그런데 공자가 "인"이 "사랑"이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그러면 1편 학이의 누구나 아는 유명한 문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가 다시 보입니다.

배우고 익히는 것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의 하나로 본다면, 이 문장이 왜 논어 가장 앞에 있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와 같이 자기 자신을 사랑한 후, 부모형제를 사랑하기 위한 것이 "효"이고,

남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 "예"이며,

세상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 "정치"인 것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도 새로운 생각이 듭니다.

 

어지러운 춘추전국시대의 해결책도 결국 "사랑"이었네요.

법정스님도 친절이 최고의 종교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 한번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24.

증자가 말했다.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에 힘쓴다."

 

제14편 헌문

1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

저도 부유하면서 교만이 없고 싶습니다.

우리 독자님들 모두 부유하면서 교만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제15편 위령공.

14.

공자왈, "자신에게는 엄하게 꾸짖고, 남에게는 가볍게 꾸짖으면 원망이 멀어진다."

 

22.

자왈, "군자는 말만 듣고 사람을 천거하지 않고, 사람만 보고 그의 말까지 무시하지 않는다."

 

23.

자공이 여쭈었다. "한마디 말로써 평생토록 받들어 시행할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서(용서할 서)이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황금률은 언제나 어디서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27.

공자왈,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제16편 계씨

4.

자왈, "이로운 벗이 셋, 해로운 벗이 셋이다. 곧은 벗과 믿음 가는 벗과 지식이 많은 벗은 이롭고, 편벽된 벗과 비위를 잘 맞추는 벗과 말만 잘하는 벗은 해롭다."

사람을 잘 사귀는 것은 참 중요한 듯합니다.

 

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이 되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고, 해로운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예악 절제를 좋아하며, 남의 좋은 점을 말하기 좋아하며, 현명한 벗이 많은 것을 좋아하면 이롭다.

교만하게 즐기기를 좋아하며, 하는 일 없이 노는 것을 좋아하며, 잔치를 좋아하면 해롭다."

 

예와 절제, 남을 칭찬(데일 카네기가 연상됩니다.-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리뷰는 아래 포스팅입니다.)

https://solarcat79.tistory.com/47

 

책읽기, 독서노트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리뷰(01)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속 포스팅 거리를 하나 들고 여러분을 찾아뵈었습니다. 오늘은, 책읽기, 독서노트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리뷰(01) 그 첫번째 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

solarcat79.tistory.com

 

그리고 연속해서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는 것의 중요성이 나오네요.

저도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9.

공자왈,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상급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다음이요, 곤란에 빠져서 배우는 사람은 또 그다음이다. 곤란에 빠져 있는데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으로서)(가장) 밑에 있게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알면야 환상이겠지만, 적어도 곤란하기 전에 미리 배워서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제17편 양화

 

3.

자왈, "지극히 지혜로운 사람과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은 변화시킬 수 없다."

 

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어찌하여 시를 배우지 않는가? 시로써 감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상을 잘 살펴볼 수 있으며,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으며, 적절히 원망할 수 있으며,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길 수 있으며, 멀리는 임금을 섬길 수 있으며,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 수 있다."

 

 

논어 한 줄 감상평 : 요즘 더 필요한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어록

정작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의 사서삼경 이름만 들어봤지, 어떤 내용인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되려 일부 엣헴엣헴하는 옛 옷차림의 분들이 괜히 사서삼경을 소중히 여기며 폼까지 잡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고리타분한 그 무엇이리라 지레짐작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본 논어는, 공자님 트위터의 느낌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고, 좋은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표현방식을 넘어선 그 안의 핵심 주제, 내용들은 현대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것을 넘어, 오히려 현대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은 03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구독, 하트, 댓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추신: 이전의 논어 리뷰, 독후감은 아래에 있습니다.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01)

https://solarcat79.tistory.com/68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독후감(01)

여러분 안녕하세요. 틈틈이 시리즈물이 될 것 같은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독후감(01)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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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02)

https://solarcat79.tistory.com/69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02)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 읽기, 독서노트] 공자님과 제자들의 트위터? 논어 리뷰, 논어 독후감(02) 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책 읽기,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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