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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사라지지 않는 기억 패러디, 독후감

☆★쏠라캣★☆ 2021. 9. 23. 17:28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뭔가 책을 읽는데 묘하게 소재가 뽑히질 않아,

책만 읽다가,

미리 쌓아둔 스택을 풉니다.

이번 달에 할 일이 이것저것 많아서 스택을 많이 아껴놓아야 하는데,

좀 아쉽네요. 두 개 정도 스택이 남은 것 같습니다.

 

만년필_ 수필 쓸땐 역시 만년필

 

오늘 포스팅은,

소파 방정환 - 사라지지 않는 기억

의 패러디입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의 짧은 이 수필을 보고,

너무 마음에 느끼는게 많아 독후감을 쓰고 싶었는데,

"글 너무 잘 쓰신다."

"과연 일제 형사를 울린 스토리텔러"

"문체 환상적이다."

"필력과 흡입력이 엄청나다"

라는 단편적 감탄과 경탄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독후감은 여기서 마치고, 패러디를 해 보고자 했습니다.

소파 선생의 문체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그냥 한번 따라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방정환 - 사라지지 않는 기억 패러디

"행복한 기억"

 

별로 글이라 한 것을 쓴 적은 없습니다마는,

요즘 제가 쓴 글이 처음 업로드되어 티스토리에 올라가,

많은 구독자님들의 답글을 받았을 때,

끝이 없이 기뻤던 기억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열아홉 때 소파 선생은 벌써 글을 쓰기 시작하시는데,

나는 도대체 나이 한참 먹어도 또 한참 먹어놓고,

여적 때까지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요즘입니다.

그때까지 집에서 블로그 한다고 이것저것 공부하며,

모 젊은 청년의 블로그로 돈 번다는 글을 보고 흥미가 끌리어,

쏠라캣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는,

마음이 퍽 조이었습니다.

 

1일 1포스팅의 압박에,

매번매번 소재를 찾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떠도는 하이에나 따라 하기를 하고 있다 보면,

존버는 승리하니,

애드고시 통과할 때까지 기필코 존버 하라는,

나의 자아가 말을 걸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고수 블로거님들의 애드고시합격소식을 들으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축복하며,

나도 저분들처럼 되리라 심상화를 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스토리에서 가끔 내 필명 쏠라캣을 발견하였을 때,

무슨 희한한 것을 본 것처럼 몹시 신기해하면서 바라보았습니다.

보고는,

"내가 그때 정말 이렇게 썼던가?"

싶어 하면서 어차피 내 한글파일에 적혀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기쁜 마음에 주소를 직접 클릭하여 봐서는,

읽은 것을 또 읽고 또 읽고 하여,

글자 하나하나가 머리에 장착되도록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 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모든 영웅 블로거님들의 위대한 모습을 보며,

계속 쳐다보며 "저분들을 스승으로 모셨으면"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 며칠 지나지 않은 일이기에 알지만,

저는 지금도 마음이 어린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블로그 상으로 아이디를 익히고 소통으로 사귄 분들로서,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외에 더 길게 말씀드릴 것은 없으나,

내 손으로 처음 블로그 가입을 한 때에도,

그 후 얼마지 않아 늘 뜻하던 애드고시를 통과할 그 뒤에도,

그에 지지 않는 기쁨을 느끼어,

그 모든 기억이 다 같이 유지되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끝-

 

오늘도 함께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구독, 하트,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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