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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레이드러너 (1982) 리뷰

☆★쏠라캣★☆ 2021. 9. 25. 17:34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리뷰,

영화 블레이드 러너 (1982) 리뷰

를 들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필립 케이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를 원작으로 둔 영화입니다.

사이버 펑크 장르의 시조격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보이며,

거의 교과서로 보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왠만한 사이버 펑크 물은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듯합니다.

오마쥬도 많고요.

제가 보기에도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들,

아키라, 공각기동대, 총몽 등이 영향을 받은 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보는 분들에 따라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최대한 스토리를 교묘하게 잘 피해서,

단편적인 감상 위주로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뇌는 비우고 손이 하는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블레이드 러너 디렉터스 컷
블레이드 러너 디렉터스 컷

 

영화 배경은,

타이렐 사가 초과학으로 만든,

인간과 사실상 동일한 로봇 "레플리칸트",

제품명 "넥서스 6"이 인간을 위한 노예생활을 하다가,

엄청난 반란이 일어난 뒤,

레플리칸트의 지구 출입금지 -발견 즉시 사살- 이 일반화된 이후인,

2019년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합니다.

 

오프닝부터 "시작"내지 "서막"이라는 느낌을 너무나 잘 살린,

반젤리스의 음악입니다.

신시사이저의 음색이,

지금도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 당시에는 엄청난 미래 느낌을 주었을 듯합니다.

 

엄청난 과학기술

아직도 이렇지는 않지요.

이 정도 기술이 되면 인류가 좀 더 나아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피험자의 질문

초반부터 피험자 아저씨가 내는 질문마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질문은 당신이 만드는 거요?

아니면 누가 적어주는 거요?"

내가 만들지도 않은 질문.

나의 생각조차 아닌 남의 기준으로,

무엇을 판별한다는 걸까요?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가 떠올랐습니다.

 

 

젊을적 해리슨 포드

 젊을 적 잘 생긴 해리슨 포드 아저씨.

이제는 잘생긴 할아버지가 된 그의 생생한 젊음이 보입니다.

 

 굉장히 젊어 보이는데도 은퇴했었던,

블레이드 러너(레플리칸트를 잡는, 일종의 추노)인 데커드(해리슨 포드 역)는,

거부할 수 없는 의뢰를 받습니다.

타이렐 사의 제품으로 생산된 넥서스 6 들이,

사람을 죽이고 탈주, 지구로 들어온 것을 잡으러 갑니다.

 

미래적인 디자인

디자인이 지금 봐도 그렇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요즘 추세라면 좀 더 심플하고 깔끔하게 할 것 같긴 같지만,

당시에는 정말 미래 차량처럼 보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는 현재도 날지 못하고 있죠.

자율주행도 완전하지 못하니, 특이점은 아직 오지 않은것 같습니다.

 

 

보이드-캄프 테스트

영화 속에서 인간과 레플리칸트는,

이 보이드 - 캄프 테스트라는 것을 통해 구별해 냅니다.

초반 피험자 아저씨가 받았던 바로 그 테스트입니다.

레플리칸트는,

어두운 곳에서만 사람과 눈이 묘하게 다른 것과,

짧은 수명(4년가량) 말고는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특히 신제품의 경우에는,

웬만한 질문의 수(20~30개)로는 구별도 가지 않습니다.

거의 100개가 넘는 질문을 해대야 구별이 갑니다.

왜냐하면 타이렐 사의 모토가

"인간보다도 인간답게"인지라,

복제인간에게 감정은 물론 인간 같은 "기억"까지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최고 신제품은 인간의 뇌를 복제해서 집어넣는데요.

이쯤 되면 뭐가 인간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사람인지 로봇인지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영화 오프닝대로 "사실상 동일"합니다.

 

 

데커드의 집앞 베란다

 

데커드의 집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차들이 날아다니면 시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데커드의 집의 컴퓨터도 흥미로웠는데요,

음성인식에 음성 컨트롤, 그리고 칼라인쇄, 그런데 폴라로이드,

라는 기묘한 조합입니다.

요즘 들어서 시리, 빅스비 등이 조금씩 활성화되는 가온데,

약 40년 전의 인간의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상상력은 힘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늘에 새겨진 제품번호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는 생명이 너무나 귀해져서,

"생물"인 물고기, 뱀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다 "로봇으로 제조"해 냅니다.

 

양꼬치와 찡따오 주세요

레플리칸트 하나를 사살한 데커드.

심란한 기분을 술로 달래려 합니다.

 

우울한 산성비

데커드의 기분만큼이나 우울한 산성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레플리칸트 하나 사살할 때마다 떨리고 심란한 데커드.

 

그는 임무를 잘 마칠 수 있을까요?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영화 블레이드 러너였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총평

대략 40년 전 영화입니다.

현대 영화의 템포나 구성을 생각하면서 봤다가는,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마음이 어리고 중2중2한 저는

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인간은 로봇기술을 어디까지 발전시켜야 할까,

인간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등등.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지마 드립

블레이드 러너 총평 2 - 사람을 만들지는 말자

극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아서. C. 클라크-

 

극도로 발전한 안드로이드는 사람과 구별할수 없다.
그러니까 사람을 만들지는 마.
왜요?
만들지 말라고 0000야.

-쏠라캣-

 

사람을 만들지는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신 버전 레플리칸트의 경우,

사람의 뇌를 만들어서 집어넣는데요.

이러면 그것은 사람과 로봇의 경계를 강력히 허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귀여운 로봇들처럼,

로봇은 로봇답게 만드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이버 펑크의 조상님을 한번 보고 싶다.

 

인간이 무엇인지,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정의할수있게 하는지, 영화 한 편 보며 고민해 보고 싶다.

 

사이버 펑크물을 좋아한다.

 

아키라, 총몽, 공각기동대를 재미있게 봤었다.

 

 

지금까지 언제나처럼,

뇌는 비우고 척수가 쓰는 리뷰,

쏠라캣의 블레이드 러너 2019 (1982) 리뷰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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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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